분류 전체보기 (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 꽃은 크기가 녹두보다 조금 작고 수수보다는 약간 크다. 푸른 잎 사이에 연보라색 꽃이 환해서 눈에 띈다. 화단에 꽃을 보려고 앉았다가 그곳에 있던 쥐꼬리망초를 보고 반가웠다. 녹두를 잎과 줄기사이에 박아 놓은 듯 꽃이 핀다. 꽃대를 올리면서 꽃이 펴서 바닥에 붙어서 피는 벼룩나물 꽃보다는 찍기가 수월하다. 사람 손을 덜 탄 곳에서 눈에 띈다. 잘 가꾼 화단이 얼 키고 설키더니 그곳에 쥐꼬리망초가 있다. 창문 밖으로 꽃이 어찌될까 살피시던 할머니가 탈이 나신 모양이다. 화단 옆에 의자를 놓고 파수꾼처럼 꽃을 보시면서 플라스틱 병에 담아 오신 물을 화단에 주시던 할머니를 통 뵐 수가 없다. 수선화가 피면서 히아신스가 피고. 풀협죽도, 참나리, 백합으로 꽉 찼던 화단이 지금은 국화 옆에 쥐꼬리망초가..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 니콜 르페라 지음 / 이미정 옮김 / 유은정 감수 자신을 치유하는 것은 세상을 치유하는 것 자기 세계의 창조자는 자신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니콜 르페라 그는 “내 마음을 궁극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이야기 한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적극적인 주체가 되어 무의식에 가려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신체와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이끄는 새로운 심리치료 방식을 제시한다. 직면하는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직면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제임스 볼드윈- 카드 한 벌에서 가지고 놀고 싶은 카드를 고르듯이 유전자도 어느 정도까지는 선택할 수 있다. 수면과 영양, 인간관계, 신체를 움직이는 방식들을 선택해..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가 루드베키아만큼 주말농장이나 화단, 공원에 참 많다. 꽃도 유행을 타는 것인지도 모른다. 꽃도 이젠 국적이 없다. 에키네시아는 꽃이 지고 나면 밤송이 같은 씨가 한겨울까지 남아 있다. 꽃이 없는 추운 겨울, 내 사진에 모델로 찍히곤 한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는 국화잎 같던 꽃이 씨방이 생기기 시작하면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는 경계 태세로 들어간다. 가까이 가면 찔릴 것만 같아 주춤하게 된다. 코스모스만큼 키가 크고 꽃은 돼지감자꽃 만하다. 줄기는 까실까실 꼿꼿하다. 멀리 있어도 금방 눈에 띄는 환한 꽃이 에키네시아다. 사람이 가꾼 꽃이 숲속처럼 풀이 우거진 곳에 잘 어울리는 꽃이다. 에키네시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란다. 에키네시아 꽃을 보면서 행복해지는 기분은 그 꽃말 때문이었던 모양.. 꽃잔디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막힌 아득한 골목길 화단에 꽃잔디가 푸르다. 푸른 꽃잔디에 꽃이 딱 한 송이 남아 있다. 된서리를 잘도 피했다. 잔디보다 꽃잔디가 자생력이 더 강한 것인지. 학교 화단이나 관공서 화단에 요즘은 삭발한 떼잔디 대신 꽃잔디가 자리 차지하고 있다. 떼잔디는 토끼풀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자리엔 잔디는 죽고 없었다. 대못을 들고 토끼풀을 뜯고는 했었는데 줄줄이 잔디를 덮고 있었다. 화단을 만들고 나면 잔디씨를 뿌려 풀처럼 자라다 자리를 잡던 잔디는 이제 사라진지 오래다. 그 자리에 꽃잔디가 분홍색 하얀색 꽃을 피운다. 꽃잔디는 조경으로 박아놓은 돌 틈에서도 잘 자란다. 돌 틈에 뽀족뽀족한 싹은 폭신한 느낌까지 든다. 바위틈에서 피는 꽃잔디 꽃이 환하다. 꽃잔디도 자생력은 떼잔디만큼 약한 모..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