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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벤자민 버튼

풀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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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솜대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고마운 나물이라고 해서 지장나물, 지장보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단맛이 나는 풀솜대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데쳐서 무쳐 먹거나 묵나물로 먹기도 하고 비빔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

 

풀솜대는 생리불순이나 여성 질환에 좋은 나물이며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신진대사 기능을 회복해 주고 과로, 피로, 심한 두통,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사지마비에 효능이 있다는 풀솜대 꽃말은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둥글래 잎을 닮은 풀솜대는 붉은 열매가 맺힌다는데 북한산 둘레길 나무 그늘 밑에 있는 풀솜대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뱀이 나올 정도로 풀이 우거져 열매를 보지 못했다. 윤판나물과 풀솜대만 있는 그늘진 텃밭 같은 공터엔 그늘을 좋아하는 풀들로 겁이 난다.

 

몇 해 동안 꽃 피는 시기를 놓쳐 윤판나물인가 했었다. 꼿꼿하게 서서 늘어지는 노란 꽃을 피우는 윤판나물꽃과는 달리 눈송이 같은 하얀 꽃이 뜻밖이었다. 올해는 풀이 우거져도 막대기로 헤쳐서라도 열매를 찾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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