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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꽃이 피는 우리나라 토종 참당귀보다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는 왜당귀는 피를 원활이 순환하게 해주는 활혈작용이 뛰어나다고 한다.
주말농장과 약초농장에 있었던 것처럼 왜당귀는 재배를 한다. 부채춤을 추며 파도를 만들 듯 하얀 왜당귀 꽃이 주말농장을 꽉 채우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찍어서 그런지. 왜당귀꽃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사진을 찍었던 장소를 기억하며 나름 확신 있고 구분하기 쉬운 사진만 골랐다.
모정, 엄마의 정을 꽃으로 표현하면 이런 모습일까. 잔잔하면서도 주변을 꽉 채우는 모습이 말없이 지지하고 응원하는 엄마 모습 같기도 하다.
자식들은 그 모정을 느끼며 마음을 다 잡고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오뚜기처럼 쓰러져도 발딱 일어나 다시 시작하고 또 넘어져도 일어날 테다.
당귀라고 알았던 이 꽃은 원산지가 일본이라서 왜당귀 또는 일당귀라고 한다. 어린잎은 쌈 채소로 먹는다. 주말농장에 상추 쑥갓만큼 많았던 왜당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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