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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인지 ‘비올라’ 꽃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음악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다. 바이올린 소리 같은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비올라 꽃은 팬지꽃 반만 한 크기에 융단 같은 팬지꽃잎과는 달리 얇으면서 매끈하다. 잎과 붙은 듯 피는 팬지꽃과는 달리 꽃줄기가 길다.
팬지꽃은 중학교 때 학교 비닐하우스에 검은 포트에서 재배하던 꽃이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팬지꽃과는 달리 비올라는 몇 년 전부터 눈에 띈다.
요즘은 팬지꽃보다 비올라가 더 많이 눈에 띈다. 키다리처럼 껑충하게 줄기에서 핀 비올라는 귀엽다. 눈이 큰 아이가 빤히 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랑스러운 꽃이 색깔도 다양하다. 색색의 비올라가 피어있는 화단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주차금지용 화분도 출입구에서 반기는 꽃도 대부분 비올라다.
꽃말이 궁금해 찾아봤다. ‘나를 사랑해 주세요.’ 딱 제 모습이다. 그 꽃말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랑스러운 비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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