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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네잎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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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에서 네잎 클로버[Four-Leaf clover]를 찾을 확률은 1/10,000 이다. 토끼풀이라고도 한다.

1930년대 이후부터는 환상형 고속도로의 입체고속도로를 지칭하는데 클로버잎[Cloverleaf]’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네 개의 반원 형태로 된 형상을 지칭한다

- 네이버 1%를 위한 상식백과 중에서 -

 

만분의 일이라는 확률에 눈이 번쩍 띄어 찍어놓은 네잎 클로버 사진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한일병원 잔디밭 한 귀퉁이에는 유난히 네잎 클로버가 많았다.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있으면 늘 한두개는 찾을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반가워 부적을 나눠주기라도 하듯 따서 나누고는 했다. 책갈비에 끼워두기도 하고.

 

행운을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 어쩌면 기적같은 행운을 바래서였는지. 병원 침대에 펼쳐놓는 작은 식탁에는 반갑게도 코팅된 네잎 클로버가 붙어 있었다.

 

지식백과 첫 소절에 네잎 클로버란 세 잎을 가지는 토끼풀 속의 기형’. 그랬다. 어쩌면 행운도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너른 토끼풀밭에 앉아 네잎 클로버를 찾듯 너른 일상에서 기적 같은 행운을 찾는 것은 아닐까.

 

그저 그럴 수도 있는 일상에서 우리 모두 행운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혼자만 보던 네잎 클로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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