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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많은 곳에 떠 있는 부평초라고 해서 개구리밥이라고. 개구리밥보다 더 작은 아마씨 같은 잎이 나도좀개구리밥이다.
나도좀개구리밥과 개구리밥은 수련이 피는 원당정 연못 위를 꽉 채운다.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개구리밥을 찍다 개구리눈을 보고 놀란다.
어릴 적 논두렁길을 걸어갈 때면 풀쩍 달아나던 그 개구리를 닮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눈이 마주쳐도 달아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빛나는 눈이 아니라면 죽은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구리밥도 흔들리지 않는다. 개구리밥이 파랗게 뒤덮은 곳에는 어김없이 개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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