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생초 기생초 기생초는 행운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주말농장에서 핀 기생초를 보며 벨벳 한복이 떠올랐다. 소풍날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신 어머니들은 나들이 옷으로 벨벳 한복을 즐겨입으시곤 했었다. 함께 나들이 가시던 모습이 떠올랐다. 바람에 흔들리는 기생초는 맑은 날 더 눈부시게 예쁘다.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간절한 기쁨, 추억. 꽃말처럼 추억에 잠기게 하는 꽃이다. 잔칫날 같던 운동회날 한복 대신 쓰봉을 입으시고 손님찾기, 이어달리기를 하시던 엄마가 생각나던 기생초다. 기생초는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등 색깔이 선명해 염료로 쓴다. 꽃을 말려 추출한 색소로 직물염색, 종이제작, 목재 처리 등에 사용하기도 하고 피부염증, 상처 화상 등을 치료하기도 한다. 짚신나물 짚신나물 약초농장에 축축 늘어지면서 피던 노란꽃은 짚신나물 꽃이었다. 꽃이 지고 맺힌 씨앗에 털이 나 있다. 옛날엔 털북숭이 씨가 짚신에 붙어 있어서, 짚신 냄새가 나서 짚신나물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소변과 대변에서 나오는 피나 장출혈이나 타박상에서 나오는 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봄철에 어린 순은 삶아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한다. 노란 꽃이 피는 짚신나물 꽃말은 ‘감사’다. 약초농장에 박하 종류가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방하, 세이지, 라벤더, 로즈메리 향기에 묻혔을까. 짚신나물 꽃향기를 잡지 못했다. 짚신나물 자잘한 꽃은 모여 있어서 예뻤다. 무리짓지 않았다면 눈에 띄지 않았을 것이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필 부아시에르 지음|안진이 옮김 지은이 필 부아시에르는 임상 심리 치료사로서 지난 10년 동안 혁신과 창의력의 상징인 실리콘벨리에서 성인 ADHD를 치료해 왔다. “당신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벨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산만함에 굴복하지 않고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 40가지 연습. “혹시 나, ADHD일까?” 한 번쯤은 의심해 본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자각! 자각이 없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때때로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가만히 앉아서 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어떤 감정을 인식하고 인정하기만 해도 그 감정은 제 길을 가게 되고 힘이 약해진다. 메타인지란 자기 자신의 생각을 관찰.. 청유채 청유채 청유채 꽃말은 치유, 변함없는 사랑이다. 소래풀 제비꽃냉이 제갈채로 불리는 귀화식물이다. 제갈채란 제갈공명이 군사용 식량으로 재배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유채가 두해살이 풀이라고 하니 봄똥이나 시금치처럼 먹을수도 있겠다. 화분에 소복하게 자주색꽃이 폈던 청유채는 이른 봄, 쌈채소로 그 댁 밥상에 오르지 않았을까. 장아리꽃이 한창 폈다지고나면 길쭉길쭉하게 씨방이 맺혔는데 그 줄기를 잘라 도리깨로 두드려 껍질을 벗긴 장아리씨를 닮았다. 골목길에서 본 청유채를 루나리아라고 생각했었다. 같은 꽃일까 싶어 검색한 루나리아(Lunaria)는 라틴어의 Lunaria 달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은백색의 씨방이 은화를 닮아 별명이 ‘교황의 동전’이다. 씨방이 잠자리 날개처럼 얇아 드라이 플라워..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