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청유채

728x90

 

 

 

 

청유채

 

청유채 꽃말은 치유, 변함없는 사랑이다. 소래풀 제비꽃냉이 제갈채로 불리는 귀화식물이다. 제갈채란 제갈공명이 군사용 식량으로 재배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유채가 두해살이 풀이라고 하니 봄똥이나 시금치처럼 먹을수도 있겠다. 화분에 소복하게 자주색꽃이 폈던 청유채는 이른 봄, 쌈채소로 그 댁 밥상에 오르지 않았을까. 장아리꽃이 한창 폈다지고나면 길쭉길쭉하게 씨방이 맺혔는데 그 줄기를 잘라 도리깨로 두드려 껍질을 벗긴 장아리씨를 닮았다.

 

골목길에서 본 청유채를 루나리아라고 생각했었다. 같은 꽃일까 싶어 검색한 루나리아(Lunaria)는 라틴어의 Lunaria 달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은백색의 씨방이 은화를 닮아 별명이 교황의 동전이다. 씨방이 잠자리 날개처럼 얇아 드라이 플라워로 활용되기도 할만큼 예쁘다.

 

어느 댁 화분에서 찍은 청유채는 루나리아와 확실히 다른 꽃이었다. 꽃도 자주색빛에 가까운 청유채와는 달리 루나리아는 분홍빛에 가깝고 꽃술도 달랐다.

 

검색을 하며 내린 결론은 청유채와 루나리아는 다르다. 청유채와 신품종이라는 한국의 루나리아가 같은지 다른지는 확신이 없다. 신품종 한국의 루나리아꽃의 사진 자료가 거의 없었다. 한국의 루나리아라고 올라온 사진도 청유채 사진과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728x90

'사진을 찍고 > 꽃 자서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냉이꽃  (2) 2024.04.28
벚꽃  (0) 2024.04.04
매화  (4) 2024.03.31
기생초  (3) 2024.03.12
매미꽃  (0) 2024.02.17
으름꽃  (2) 2024.02.12
큰방가지똥  (0) 2024.02.04
병아리꽃나무  (2)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