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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초
기생초는 행운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주말농장에서 핀 기생초를 보며 벨벳 한복이 떠올랐다. 소풍날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신 어머니들은 나들이 옷으로 벨벳 한복을 즐겨입으시곤 했었다. 함께 나들이 가시던 모습이 떠올랐다.
바람에 흔들리는 기생초는 맑은 날 더 눈부시게 예쁘다.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간절한 기쁨, 추억. 꽃말처럼 추억에 잠기게 하는 꽃이다. 잔칫날 같던 운동회날 한복 대신 쓰봉을 입으시고 손님찾기, 이어달리기를 하시던 엄마가 생각나던 기생초다.
기생초는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등 색깔이 선명해 염료로 쓴다. 꽃을 말려 추출한 색소로 직물염색, 종이제작, 목재 처리 등에 사용하기도 하고 피부염증, 상처 화상 등을 치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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