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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 클로버 자연 상태에서 네잎 클로버[Four-Leaf clover]를 찾을 확률은 1/10,000 이다. 토끼풀이라고도 한다. 1930년대 이후부터는 환상형 고속도로의 입체고속도로를 지칭하는데 ‘클로버잎[Cloverleaf]’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네 개의 반원 형태로 된 형상을 지칭한다. - 네이버 1%를 위한 상식백과 중에서 - 만분의 일이라는 확률에 눈이 번쩍 띄어 찍어놓은 네잎 클로버 사진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한일병원 잔디밭 한 귀퉁이에는 유난히 네잎 클로버가 많았다.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있으면 늘 한두개는 찾을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반가워 부적을 나눠주기라도 하듯 따서 나누고는 했다. 책갈비에 끼워두기도 하고. 행운을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 어쩌면 기적같은 행운을 바래서였는지. 병원 침..
얼음이 풀리기 시작하는 이른 봄, 새끼손가락 한마디 크기만 한 쑥을 뜯어 쑥버무리를 쪄먹으면서 봄이 시작됐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해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쑥개떡을 먹기 시작하면 노곤한 봄이었다. 약쑥은 오월단오 쑥이 좋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오월단오 쑥을 말려 처마밑에 걸어두셨다가 가마솥에 푹푹 삶아 시커먼 쑥물로 목욕을 시켜주시곤 하셨다. 몸을 따뜻하고 개운하게 해주는 우리 집 상비약이었다. 그 때문인지 꽃같지 않은 꽃이 폈다 진 말라붙은 다 쌘 쑥에서 나는 쌈싸롬한 쑥냄새까지 좋다. 눈 속에 말라 붙은 저 쑥대를 잘라 모아두었다가 한여름에 모깃불로 태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 여름 어스름한 저녁때면 평상에 앉아 모깃불을 태우곤 했었는데 마당을 꽉 채웠던 연기 속에선 쑥냄새가 났다. 그 맘때면..
동백꽃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기다림’, ‘애타는 사랑’ 동백꽃의 꽃말이다. 지금부터 삼십여 년 전. 그때 처음 동백꽃을 봤다. 부산 베네딕도 수녀원에서 새벽 미사 후 바다가 보이는 산책길을 걸으면서 본 똑똑 송이째 떨어져 있던 붉은 동백꽃은 신비로웠다. 성탄 휴가를 수녀원에서 보내면서 새벽 미사 때 수녀님들의 아름다운 성가는 정갈한 산책로에 떨어져 있던 솔방울까지 몽환적이었다. 지금까지도 깨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꿈 같다. 그건 그때 본 동백꽃 때문이지 싶다. 12월에 붉게 핀 동백꽃과 누군가 꽃송이를 따 놓기라도 한 듯 떨어져 있던 동백꽃이 얼마나 예쁘던지. 지금도 여전할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블링크 블링크 /말콤 글래드웰 | 이무열 옮김 말콤 그래드웰은 위싱턴포스트의 기자답게 차별화된 이슈를 고르는 탁월한 감각에 힘입어 세상의 다양한 패턴과 행동양식, 심리적 아이디어로 가득 찬 기사들을 썼다. 이 기사들은 훗날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 반열에 오르게 했다. 운명을 가르는 첫2초의 비밀 뛰어난 리더는 결정적 순간에 직관을 따른다. 정보가 아니라 신호에 해답이 있다.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블링크가 전하는 메시지다. 블링크는 우리 일상생활의 아주 작은 요소들 즉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복잡한 사정에 직면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발동하는 순간적 이상과 결론의 내막 그리고 그 기운을 다루는 책이다. 자신의 일에 매우 유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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