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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 옆 주목나무에 꽃이 폈다. 그냥 돌아설 수는 없어 핸드폰으로 찍었다.
이 나무와 나와의 인연이, 그렇게 어설픈 것인지도 모르겠다.
동네 골목길을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검푸른 나무에 서기를 하는
빛을 따라가 보니 주목나무에 붉은 열매가 성탄 추리를 달아놓은 듯 했다.
부족한 실력으로 그 예쁜 모습을 담고 싶어 수십 장을 찍으며 애를 썼다.
똑같은 풍경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때보다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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