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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이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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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스

 

눈이 쌓인 겨울이라서 그럴까. ‘눈꽃을 검색하니 정말 하얀 눈이 뜬다.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눈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눈을 닮은 꽃은 이베리스다.

 

봄에 눈꽃 같던 이베리스는 하얀색, 보라색, 분홍색, 자주색 또는 붉은색이 있다. 꽃잎이 여러 장으로 작은 꽃들이 모여 있는 듯한 사랑스러운 꽃이다.

 

독일에서는 심한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기능성 치료제는 한국에도 소개되어 호평을 얻었다.

 

발바닥공원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이베리스의 꽃말은 마음을 사로잡다, 깨끗함, 유아함이다. 부부의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베리스는 햇빛을 좋아한다. 봄에 꽃이 피고 여름철 휴면기에 이베리스 줄기를 삼 분의 일 정도 잘라주면 가을에 새로운 줄기가 자란다.

 

봄에 꽃이 피는 눈꽃, 이베리스는 화단에 하얀 눈이 나뭇잎에 소복이 쌓인 듯 꽃이 핀다. 서기를 하듯 환한 이베리스 꽃이 필 때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며칠 동안 내린 눈으로 북한산, 도봉산이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 새하얗다. 하얀 눈을 밟으며 골목길을 걷다 봄에 찍은 사진이 생각나 이베리스, 눈꽃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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