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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윤판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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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판나물

 

윤판나물은 어느 댁 화단에 무리 지어 피고 있었다. 윤판나물은 데쳐서 나물을 무쳐 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하며 장아찌를 담가 먹거나 쌈 채소로 먹는다고 하니 이 댁 화단은 상추, 쑥갓, 부추를 심듯 윤판나물 연노랑 꽃은 덤이고 먹거리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윤판나물은 북한산 둘레길 커다란 나무 그늘 밑,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곳에서 자생한다. 봄이면 설성산을 오르시며 산나물을 뜯으셨던 엄마의 행주치마에도 취나물, 잔대 싹, 다래순과 함께 윤판나물이 담겨있었겠다.

 

윤판나물꽃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키는 내 무릎 정도까지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파종을 하기도 하며 뿌리를 나누어 번식하기도 한다. 한 번 본 곳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윤판나물꽃은 여러해살이풀이다.

 

윤판나물의 유래는 판서처럼 많이 배운 사람답게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현란하지 않은 노란색이 품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지리산 주변에서는 귀틀집을 윤판집이라고 부른다는데 꽃송이에 고깔모자를 씌운 것처럼 두 장의 초록색 잎이 마치 윤판집의 지붕을 닮았다고 해서 윤판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윤판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유용한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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