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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는 사랑스런 꽃이다. 그래서 이름이 사랑초일까. 물을 좋아하는 사랑초는 여리여리한 꽃이 참 예쁘다.
토끼풀 같은 초록색 잎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고 삼각형의 흑색 잎에서는 연분홍 꽃이 핀다. 응달에서는 하얀색이다.
사랑초는 한겨울 실내에서도 푸른 싹을 볼 수 있는데 햇빛이 잘 들고 아늑한 베란다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씨를 말리기도 힘들다는 말을 사랑초를 보며 실감한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화분에서도 사랑초는 싹을 틔운다.
잎이 말라, 죽었구나 했는데 어느 날 싹을 틔우는 것이다. 우리 집은 소철나무 화분에서 사랑초가 그렇게 싹이 난다..
사랑초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화단에서도 작은 화분에서도 넓게 자리를 잡고 주변을 꽉 채우며 피는 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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