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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처럼 방학사거리에는 돌틈에 돌단풍이 참 예쁘게도 폈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정겨운 시골풍경이다. 그곳에는 돌단풍 꽃이 하얗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화분에서 자주 보게 되는 돌단풍 꽃이다. 꽃이 예뻐 화분 차지를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상추,쑥갓처럼 먹거리로 심었을까.
도시 한복판에서 돌돌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작은 인공 연못 주변에는 시냇물이 흘러가던 옛날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정겨운 풍경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이 과거를 먹고 살아서 그런 것인지. 사람은 변해도 사람 마음이 닿는 곳은 같은 것인지. 익숙했던 풍경에 마음자리가 여유롭다. 나무와 풀과 꽃과 흐르는 물.
물가 돌틈에서 피고 있던 돌단풍 꽃이 그냥 그대로 참 좋은. 그랬다. 도심 한복판에 시냇물이 흐르던 시골 풍경이 자리잡은 걸 보면 사람 마음은 한가지. 그 풍경 그대로 그냥 좋은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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