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닥풀

728x90

닥풀, 말 그대로 닥나무로 만드는 한지를 뜰 때 풀로 쓰이는, 종이를 붙일 때 쓰는 풀 같은 닥풀이었던 것이다.

 

해바라기처럼 키가 큰 줄기에서 피는 흰 꽃은 주변까지 환하게 한다. 넓게 펼쳐진 꽃잎 안엔 꽃술이 또 꽃 같다.

 

꽃 속에 꽃 그림자가 드리고 그 그림자 위에 또 꽃이 핀 것 같은 모습이다. 흰 꽃술 끝에 별꽃이 핀 것 같은 모습.

 

그 모습을 올려다보면 먼 산은 푸르게 하늘은 더 높게 깊은 바다다. 꽃을 보면 세상이 아득해지는 기분이다.

 

주말농장 주변에 울타리처럼 심어져 있는 닥풀이 발바닥공원에서 솟대처럼 우뚝 서서 달덩이 같은 꽃을 피우곤 한다.

 

 

 

얇은 종이를 뜰 때 이 닥풀을 사용하면 쉽게 얇고도 균일한 종이를 뜰 수 있다. 뿌리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황촉규근이라 하여 점활제(粘滑劑)로 쓰고 약재로도 쓴다.’ - Daum 백과 -

 

728x90

'사진을 찍고 > 꽃 자서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꼴라  (0) 2022.09.09
사데풀  (0) 2022.09.07
천일홍  (0) 2022.09.06
목화  (0) 2022.09.05
낭아초  (0) 2022.09.04
피마자  (0) 2022.09.02
과꽃  (0) 2022.09.01
맨드라미  (0)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