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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아초를 처음 봤을 때 싸리 꽃인 줄 알았다. 꽃 색깔과 한 송이의 꽃, 줄기에 잎이 싸리 꽃과 많이 닮았다.
청심천을 오르는 계단 옆으로 낭아초가 있다. 낭아초 꽃이 줄기처럼 길게 자라면서 꽃이 핀다.
척박한 곳이라서 그런지 길가에서 봤던 낭아초 꽃보다는 청심천에서 피는 낭아초 꽃과 줄기에 잎이 잘다.
그늘진 산속을 걷다 햇빛이 환하게 비치는 곳에 낭아초가 있다.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는 꽃인 것이다.
꽃이 싸리 꽃과 비슷하다. 분홍색과 꽃 모양 때문인지. 싸리 꽃을 보면 낭아초를 낭아초를 보면 싸리 꽃이 떠오른다.
꽃도 절 보며 다른 꽃이 생각난다면 기분 나쁠까. 어디서 봤더라.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그런 꽃이 낭아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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