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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루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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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다. 주말농장에 꽃이 예뻐 자세히 보니 쌈 채소 루꼴라가 쇠서 바람개비 같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꽃이 바람에 빙그르르 돌 것 같은 모습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었다. 꽃잎에 줄무늬가 특이하다.

 

중앙에 솟은 꽃술은 바람개비를 만들 때 끝부분을 모아 압정을 박아 놓은 것 같다. 긴 줄기를 따라 꽃이 핀다.

 

루꼴라 잎은 내가 토끼풀로 학교에서 뚝뚝 꺾어오던 고채, 씀바귀 종류와 비슷하다. 이름처럼 꽃은 이국적이다.

 

장아리처럼 꺾어 먹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무에서 길게 올라오며 분홍 꽃이 피는 굵직한 장아리처럼.

 

잎을 먹을 수 있으니 꽃과 줄기를 따서 꽃은 비빔밥에 넣고 줄기는 고추장에 푹 찍어 먹어도 말릴 사람은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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