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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린에 동그란 꽃을 보면 가시 돋친 억센 본가지에서 푸른 싹을 틔우고 꽃이 폈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밖에 내어 놓은 화분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꽃은 꽃기린이다. 내 눈에 익숙하고 친숙해서 눈에 띄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는 분이 주신 꽃기린을 사무실에서 키우다 뿌리가 썩어 죽은 적이 있다. 햇빛을 좋아하고 물은 싫어하는 꽃기린이다.
꽃기린은 환경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그늘에서는 잎이 웃자라고 물을 적게 주면 억세고 거칠게 자란다.
가시가 있어 어린아이 손이 닿는 곳은 피하고 실내에서 키울 때는 해가 잘 드는 창문 옆에 두는 것이 좋다.
남향에서 잘 퍼지고 꽃이 잘 핀다. 물을 줄 때는 푹 주고 여름에는 해바라기를 위해 밖에 화분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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