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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봐서는 민들레꽃이다. 정말 똑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씀바귀처럼 꽃줄기가 여러갈래로 길게 자란다는 것이다.
민들레는 잎이 넓게 땅을 덮고 있으면서 꽃대를 올려 꽃이 딱 한 송이 피는데 사데풀 꽃은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핀다.
사데풀 꽃은 씨가 솜같이 부풀어 올라 겨울옷에 달린 부드러운 방울 같다.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뭉턱 뜯긴 솜뭉치 같다.
처음에 사데풀 꽃에 관심이 간 것은 민들레꽃 변종인가 싶어서였다. 사데풀 꽃도 그렇지만 꽃은 알아갈수록 어렵다.
색깔은 다르지만 같은 꽃일 때가 있고 꽃은 비슷한데 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사데풀은 민들레가 아니었다.
사데풀 꽃은 꽃송이가 많아서 그런지 벌과 나비가 쉴 새 없이 날아든다. 노란색이 밝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꿀이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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