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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공원에서 지지대를 타고 오르던 쥐방울덩굴을 보며 뭘까 했었다.
여름이라도 온 듯 초봄부터 잎이 무성해지던 쥐방울덩굴은 주변을 꽉 채운다.
6월 중순부터 피는 꽃 같지 않은 꽃을 보며 생쥐를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주인이 있는 방안에서도 도망가지 않던 생쥐가 꽃 이름을 들으며 떠올랐다.
꼭 생쥐 꼬리 같던 꽃이 지고나면 쥐방울덩굴 열매는 꽃과는 달리 묵직하다.
쥐방울덩굴 꽃은 꽃이 필 시기에 애써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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