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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로 담장을 두른 것 같은 우리 집 울타리엔
꼿꼿하게 자란 크고 야무진 족제비싸리가 참 많았었다.
사남매가 잘못을 하는 날엔 단체기합을 받듯 서 있다가
반성하는 의미로 맞아야 할 만큼 회초리를 꺾어 와야 했다.
회초리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는데 그때 꺽은 나무가 족제비싸리였다.
아무리 골라 봐도 부러질 것 같지 않았던 그 나무가 참 야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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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하게 자란 크고 야무진 족제비싸리가 참 많았었다.
사남매가 잘못을 하는 날엔 단체기합을 받듯 서 있다가
반성하는 의미로 맞아야 할 만큼 회초리를 꺾어 와야 했다.
회초리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는데 그때 꺽은 나무가 족제비싸리였다.
아무리 골라 봐도 부러질 것 같지 않았던 그 나무가 참 야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