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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수레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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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골목길에서 화분에 핀 수레국화를 찍은 사진을 보며 하늘을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수렉국화 꽃술을 보고 꽃잎을 보며 마차바퀴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꽃을 보며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처음 꽃 사진을 찍으면서 눈으로 볼 때와는 달라 참 황홀했었다.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꽃술의 모양, 꽃잎의 생김새가 경이로웠다.

 

그 말 외엔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수레국화를 처음 찍은 사진도 꽃술만 보며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이다.

 

꽃술이 얼마나 예쁘던지.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

 

그렇게 꽃술만 찍다가 꽃술에서 넓혀 꽃잎까지 가운데로 콕 박았다.

 

지금은 꽃을 본다.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고 어디있는지도 보고.

 

빛이 강한지, 약한지. 그림자가 있는지 없는지. 어떤 모습이 더 예쁠까 궁리를 한다.

 

수레국화의 잎이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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