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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에게 공양하던 꽃이 부처꽃이었다고 그 이름의 유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랬다더라?
주로 물가에 많이 있고 진땅에 햇볕이 잘 들면 어느 곳에서든 자리를 잡고 아주 오랫동안 꽃이 핀다.
부처꽃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아 사람이 심는 것인지. 수시로 연못을 파헤치는 발바닥공원 연못에 많다.
거기에서 나고 자란 듯 어색하지 않게 터를 잡고 있다. 한여름 햇볕에도 늘어지지 않고 꼿꼿하게 피고 있다.
부처꽃 향기는 느껴본 적이 없다. 나비가 수시로 찾아오는 건 진분홍 꽃 색깔을 나비가 좋아하는 것인지.
어우러지기를 잘하는 부처꽃. 화단에 있을 때는 그곳에 분위기에 맞게 꼿꼿하고 물가에 있을 때는 적당히 느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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