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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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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에 가시는 길고 뾰족해서 생인손을 앓을 때 떼어냈다.

 

콧김을 쏘인 가시 끝으로 곯은 자리를 찔러 고름을 짜내곤 했다.

 

6월 대추 꽃이 폈다지고 나면 파란대추가 맺히고 붉게 익어 간다.

 

대추가 붉게 익기시작하면 추석이었다. 대추를 털어 차례를 지냈다.

 

장대로 두드려 맞으면서 대추를 떨구고 된서리를 맞으면서 잎이 진다.

 

앙상한 대추나무에 흰 눈이 쌓이면 말려두었던 대추로 차를 끓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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