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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타임 메이크 타임 / 제이크 냅·존 제라츠키∣박우정 옮김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 묻지 마라. 당신을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그 일을 하라. 세상에 필요한 것은 활기를 띤 사람들이니까. -하워드 트루먼- 구글벤처스의 혁신적 시간 관리법, MAKE TIME.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은 사람을 위해 전 구글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하고 입증한 4단계 87가지 시간 관리 솔루션. 언젠가 하려고 했던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실천적 시간설계 프로세스. 메이크 타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제가 있다. 바로 당신이 이미 변화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이다. 주의를 분산하는 방해꾼을 줄이고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조금만 더 키워 한 가지 중요한 일에 주의를 집중하면 만족스러운 날이 많아질 ..
도봉산 / 김양호 시집 도봉산 / 김양호 시집 바람 소리마저 그리운 도봉산, 김양호 시집은 시와 함께 김양호 시인이 펜으로 그린 그림과 수채화가 함께 실려 있다. 김양호 시인의 프로필에 ‘가고일 수채화, 펜 화가’라고 적혀 있어 찾아보니 ‘가고일이란 건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지붕처마에 고인 물을 내보내는 일종의 홈통’. 처마 밑에 달린 이무기돌 같은 수채화를 그리고 계시다는 의미일까. 도봉산 시집은 수채화와 펜으로 그린 그림으로 옛날 학창시절 시화전에 출품한 시를 익는 기분이었다. 김양호 시인의 시를 읽으며 도봉산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산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래서 산 밑에 자리 잡은 대폿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조촐한 점심 / 김양호 나를 부르는 도봉산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른다 어느덧 땀이 ..
나도좀개구리밥, 개구리밥 개구리가 많은 곳에 떠 있는 부평초라고 해서 개구리밥이라고. 개구리밥보다 더 작은 아마씨 같은 잎이 나도좀개구리밥이다. 나도좀개구리밥과 개구리밥은 수련이 피는 원당정 연못 위를 꽉 채운다.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개구리밥을 찍다 개구리눈을 보고 놀란다. 어릴 적 논두렁길을 걸어갈 때면 풀쩍 달아나던 그 개구리를 닮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눈이 마주쳐도 달아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빛나는 눈이 아니라면 죽은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구리밥도 흔들리지 않는다. 개구리밥이 파랗게 뒤덮은 곳에는 어김없이 개구리가 있다.
산앵두나무꽃 산앵두꽃 꽃말을 찾아보니 ‘수줍음, 오로지 한사랑’. 그 때문이었나보다. 꽃이 화사하면서도 풋풋하다. 북한산 둘레길에 어느 댁 앞마당에서 피던 산앵두꽃이 그랬다. 그렇게 오가면서 보던 산앵두나무에서는 몇 해를 별러도 산앵두가 열리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화사한 꽃이 지고나면 꽃만큼 관심을 갖지 않아 그랬던 건지. 어쩌면 앵두꽃이 지고 나면 동글동글 파랗게 맺혀있던 앵두가 제 꽃보다 예쁘게 붉게 익어가던 그 앵두같은 열매를 기대하다 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폴더에 저장된 문패를 열고 들어가니 그 속에는 여전히 산앵두꽃이 화사하다.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열매 없는 산앵두꽃을 올리기로 한다. 참을성이 없어진 것이다. 자기만족을 위해 시작된 사진 올리기에 열을 올리다가 포기하는 꼴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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