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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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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한련화도 진달래처럼 따서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했다. 먹는 것을 본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먹거리는 특히 어릴 적 경험이 크게 차지하는 것 같다. 진달래꽃이나 더덕꽃은 따서 선 듯 입에 들어가곤 한다. 진달래꽃은 톡 쏘는 술맛에 더덕꽃은 아삭하고 달콤하다. 화단에 화분에 펴 있는 한련화는 관상용일까. 먹거리일까.
도라지꽃 도라지나물에 대한 기억보다 도라지꽃에 대한 기억이 좋다. 텃밭에서 하늘하늘 참 예쁘게도 피었던 꽃이 도라지꽃이다. 뿌리를 먹던 몸에 좋다는 도라지나물은 물에 우려도 참 아렷다. 6월 중순 쑥쑥 자라던 도라지 싹에 꽃봉오리가 맺히더니 꽃이 폈다. 보라색 꽃이 반갑다. 보라색 꽃이 하늘을 닮은 듯 파랗게도 보인다. 말린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좋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약초농장에 많다. 텃밭에 도라지를 다 캐지는 않았다. 밭 한 켠을 도라지에게 내어주었다. 해마다 싹이 나고 꽃이 피고. 텃밭은 꽃밭이 되고. 꽃밭은 점점 넓어졌다.
개양귀비 개양귀비의 붉은 꽃만 봐도 기분이 환해진다. 사진으로 보는 개양귀비의 꽃술은 신비롭다. 꽃잎은 빛에 따라 붉은 색이 맑다 곱다한다. 꽃밭을 이뤄 핀 개양귀비 꽃은 환상적이었다. 어디서나 사람의 시선을 잡는 붉은 개양귀비. 아파트단지에 폈던 개양귀꽃은 잊히질 않는다. 아파트단지 앞 드넓은 공터를 꽉 채웠던 개양귀비. 물결을 이루던 붉은 개양귀비 꽃은 꿈결 같았다. 마지막 사진이 아파트단지에 있던 개양귀비꽃이다.
능소화 2 주황색 능소화는 진홍색 능소화보다 20일 정도 늦다. 7월이나 되어야 주황색 능소화가 늘어지며 필 것 같다. 이름만 같지 두 꽃은 피는 시기나 꽃잎 모양이 다르다. 6월 초부터 핀 진홍색 능소화는 꽃송이가 떨어지고 있다. 진홍색 능소화가 지고나면 주황색 능소화가 필 모양이다. 진홍색은 잎이 도톰하고 주황색은 잎이 투명하면서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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