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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으면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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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지음

 

2022년 가을에 다시 펴낸 책을 읽었다. 병원에서 간병을 하며 다시 읽는 책이라 그럴까. 기분이 참 묘하다. 부정과 긍정이 오락가락하는 마음자리에 늘 그랬듯 지금만 생각하기로 한다.

 

, 한 발짝이구나.’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 김혜남 님의 , 한 발짝이구나.’ 이 말이 위로가 된다. 그 내 딛는 한 발짝에 위로를 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님의 책을 읽으면서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주체적인 삶을 고민해 본다. 진짜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접고 나도 한 발짝만 떼어보려고 한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아무리 어른으로서의 지혜와 힘을 가져도, 또 어른으로서 받아 들여할 할 현실이 있다 해도, 진정으로 건강한 어른은 가끔 어린아이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어른은 떠날 수도 있고 혼자 남겨질 수도 있어야한다.

 

건강한 어른은 자신이 사랑스럽고 가치있으며 성실하다고 느낀다.

 

건강한 어른은 인생을 단순하게 봤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여러 각도에서 인생을 폭넓게 바라본다.

 

건강한 어른은 양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후회하는 능력과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 건강한 어른은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 또한 있다는 사실을 안다.

 

- 건강한 어른은 인생이란 완벽하지 않으며,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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