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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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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늘어진 나무는 어김없이 버드나무라고 했다.

 

축축 늘어진 줄기에 꽃이 엮어 놓은 듯 피어있다.

 

물가에 떨어진 꽃이 꿈틀거리는 애벌레 같기도 하다.

 

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떠내려가지 전에 담아두었다.

 

꽃이 지고 난 가지엔 푸른 잎으로 더 가녀려지는 가지.

 

바람 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우왕좌왕하는 사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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