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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르다. 꽃잎 색깔과 꽃술 색깔이 다르고 잎 모양이 다르다.
사진을 보며 알았다. 금송화 꽃잎에 저녁노을이 조금씩 섞여 있다.
서산에 노을이 떠오른 건 당연했던 것이다. 노을이 땅에 펼쳐진 기분.
딱 그랬다. 밭 언저리에 서서 바라보던 찬란한 노을이 화단에 있었다.
서리가 내릴 무렵 꺾어 집안에 꽂아 놓아도 금송화 꽃은 참 오래 간다.
쑥 냄새와는 달리 알싸한 냄새가 꽃향기라고하기엔 독해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금송화는 가지를 뻗어가며 꽃이 여러 송이가 계속 펴서 한포기가 푸짐하다.
우이천에는 여름부터 늦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황금노을처럼 금송화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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