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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꽃 자서전

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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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싹이 푸르게 돋기 시작하면 밥상이 풍성해졌다.

 

창칼로 도린 부추는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기도 하고.

 

반을 뚝 잘라 겉 저리를 무쳐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벼 끄트머리 같던 곳에서는 끊임없이 부추가 자랐다.

 

자르면 또 그만큼 자라 우뚝 텃밭을 가득 채우곤 했다.

 

꽃대 위, 흰 꽃에 날아들던 나비로 텃밭은 꽃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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