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나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딸기 논두렁 밭두렁, 산길 들길 어디에나 산딸기가 참 많았다. 실컷 먹고 양은 도시락에 가득 따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산딸기를 따 먹다 팔 다리는 가시에 긁힌 상처로 울긋불긋 했다. 아물 새 없이 덧대어 뜯긴 상처엔 늘 피가 맺혀 있었다. 학교를 오가던 산길엔 간식을 사먹을 데라곤 없었는데 산딸기는 문방구에서 사던 알사탕보다 라면땅보다 맛있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