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자나무꽃 명자나무 가지에선 잎도 꽃봉오리처럼 동글게 맺힌다. 꽃인 듯싶은 잎이 싹이 뜨고 나면 붉은 꽃이 줄줄이 폈다. 친구네 집 뒤뜰에선 고목나무에서 붉은 꽃이 피곤했다. 신선 같은 명자나무에서 피는 꽃을 산당화라고 불렀다. 명자라는 사람 이름에 익숙해서인지 꽃 이름으로는 낯설다. 꽃이 진 자리엔 왕 구슬만한 열매가 열리곤 했었는데 착각일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