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계 기도가 시가 되는, 그랬다. 시 한편을 옮긴다. 아들에게 -이광수- 네가 아플까 하여 내 가슴은 널 위해 항상 기도드린다 네가 슬플까 하여 내 눈물 위에 너의 희망에 배를 띄운다 네가 걱정할까 하여 내 미소는 너의 눈높이에 있단다 네 자존심의 키가 적당하지 못할까봐 내 허리를 굽힌단다 네가 사는 동안 실패가 있을까 하여 내가 가진 경험 지혜 지식 그리고 널 위해 언제나 준비된 사랑을 틈틈이 준단다 네가 태어나 자라는 지금도 행복한 하루하루 내 손발이 마르고 주름이 가고 머리카락이 희어도 기뻐 감사를 올린단다 그리고 네가 성장해서 훌륭한 어른이 되었을 때 겸손하라고 잊지 말라고 식사 때마다 함께 기도한단다 네 이름을 불러보아야겠구나 아들아 내 아들아 희망이 가득한 아들아 너무나 사랑한다 내 기도도 슬쩍 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