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튜니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튜니아 우이천을 걷다 환하게 밝은 꽃이 있어 가까이 가보면 페튜니아다. 길가에 놓인 화분이나 가로수 전봇대에 달아놓은 화분에서 피기도 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계속 그 모습 그대로 꽃이 화분에 가득하게 핀다. 꽃이 지면 또 다른 꽃이 그 자리를 채워 늘 같은 꽃을 보는 기분이다. 된서리가 내리고 나니 길가가 쓸쓸하다. 다른 꽃이 다 져도 그 자리에 늘 그렇게 있던 색색의 페튜니아도 된서리를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페튜니아는 다양하다. 꽃 모양은 비슷한데 꽃 색깔이 흰색, 분홍, 빨강, 진보라까지. 같은 이름이지만 꽃을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햇볕을 좋아하고 바람도 싫어하지 않는 모양이다. 찻길 한가운데 도로나 정류장에서 뜨거운 바람에 시달리는 기색도 없이 참, 예쁘다. 우이천 자전거 도로에 화분도 가로수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