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씨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낭화 꽃을 보면 볼 빨간 사춘기 소녀가 떠오르곤 하는 꽃이다. 머리를 양 갈래로 따서 묶고 플레어스커트를 입었을 것 같은. 나풀나풀 소녀들이 줄넘기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늘 발랄하다. 어떤 이가 꽃 이름을 묻기에 ‘금낭화’라고 일러주니 망설임 없이 “돈 주머니 일까요? 한다. 그래서 다시 보니 세뱃돈을 챙겨 넣던 복주머니를 닮아있다. 오래전에 지어졌을 이름이니 설득력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