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우일신 2022. 4.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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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부터 피기 시작해 늦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핀다.

 

햇볕이 드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다. 물가에도 길가에도

 

시멘트 갈라진 틈에 키가 제법 큰 꽃이라면 애기똥풀꽃이다.

 

애기똥풀꽃이 무리 짓는 곳은 흙이 많고 해가 잘 드는 곳이다.

 

족제비싸리 순을 끊어 손톱에 칠하듯 줄기를 끊으면 노란 물이 맺힌다.

 

그 색깔이 애기 똥 같이 노랗다고 해서 애기똥풀꽃이라고 한다.

 

추신 : 2025년 3월 26일 이제 막 새순이 돋는 애기똥풀을 찍었다. 주변에는 민들레꽃이 피기 시작했다. 애기똥풀은 이른 봄에는 있는 줄도 모르다가 귀엽고 노란 꽃이 픽기 시작하면 눈길을 끈다. 키가 무릎 높이까지 자라면서 노란꽃이 피는데 그 꽃줄기도 이렇게 작은 풀에서 시작한다. 꽃은 쉽게 찍었는데 새순은 몇 해를 벼르다가 찍었다. 꽃보다 귀한 풀 사진을 첨부한다.

 

 

 

 

 

추신 : 2025년 4월 3, 4일경에 중랑천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제 막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는 애기똥풀이 젖살이 오른 아기같은 모습이다. 또다른 모습이 사랑스럽다. 척박한 곳에서 피는 애기똥풀과는 다른 뭔가 귀한 집 아이같은 모습이랄까. 

 

2025년 4월 3, 4일경 같은 날 우이천 출근길에 애기똥풀꽃이다.  이곳은 아늑하면서 햇빛이 잘 드는 곳이다. 이곳은 벌써 풀들이 여름날같이 무성하다. 야생화라고 하기엔 애기똥풀꽃은 어느 곳에서든 사람이 가꾼 꽃밭처럼 무리지어 핀다.

 

<2025년 4월 20일 북한산 둘레길 주말농장에서 찍은 애기똥풀꽃이다. 애기똥풀꽃은 이렇게 해가 잘 드는 곳에 흙만 있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2025년 5월 4일,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밤새 내린 이슬때문인지 애기똥풀꽃이 한낮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 모습도 좋다. 애기똥풀꽃은 어디 곳에 있어도 빛나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내가 그 어떤 꽃보다 더 정말 좋아하긴 한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더 좋다.>

 

 

 

 

<2025년 5월 31일 북한산 둘레길 주말농장에서 찍은 애기똥풀꽃씨방이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씨방에 갇혀있을 씨들이 씨방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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