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우일신 2022. 4. 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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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푸른 소나무도 초봄에 새순이 돋고 송화가 핀다.

 

수꽃 송화가 필 옆에 딱 붙은 작은 솔방울은 암꽃이다.

 

수꽃과 암꽃이 만나 이미 짝을 이뤘다. 다정다감하다.

 

 

 

소나무가 죽을 때가 되면 솔방울이 많이 달린다고 했다.

 

솔방울이 많이 달린 나무 가지는 이미 죽은 듯 메말랐다.

 

이리저리 뒤틀린 소나무의 고단함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2025년 5월 4일, 4.19민주묘지 주변 주택에 있던 소나무에 송화다. 어제 비로 송화가루가 젖었을까. 노란 송화가루 얼룩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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